쎄시봉 (2015) 보다



* 김현석
* 정우(오근태), 진구(이장희), 강하늘(윤형주), 조복래(송창식)



'내가 뭘 본거지' 국내영화 버젼.
음악도, 첫사랑도, 남자의 순정도, 여자의 성공도 모두 다 놓쳐버린 애매한 잡탕밥같다.

그 와중에 돋보이는 건 정우의 연기.
솔직히 '응답하라 1994' 열풍일때도 시큰둥했었는데
이번 영화에서 제대로 된 면모를 본 느낌.

그리고 예상치 않았던 조복래의, 송창식과의 싱크로율이 놀라웠다.


...아니 그런데, 초반부에 조영남 씬은 왜 넣은 거야. 
제스추어도, 뒷모습도 어색하기 그지없다. 

마찬가지로 세월이 지난 후 근태와 다시 재회하는 창식과 형주의 뒷모습. 
누가봐도 가발만 씌워놓은 단역배우잖아!
그런 상황에서 감정선을 단단히 붙잡고 있는 김윤식 그대는 대단하다.

전체적으로도 엉성하고, 어색하다. 산만하고, 임팩트는 없고, 후반부는 '굉장히' 지루하다. 
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겐, 이 영화를 볼 돈으로 맛있는 밥 한끼를 드시라 전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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